추운 겨울, 어디로 여행을 떠나야 할지 고민된다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충남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와 강원도 태백 눈축제를 추천합니다. 충남 청양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웅장한 얼음 조형물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조명과 얼음 조각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얼음 축제 외에도 청양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가볼 만한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태백은 겨울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다른 겨울 축제와는 다른 게 자연이 만든 설경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양의 얼음분수 축제와 가볼 만한 곳, 그리고 각 축제의 분위기와 접근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는 매년 겨울 청양 알프스 마을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입니다. 거대한 얼음 조형물과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청양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로 꼽힙니다.
●기본정보
-장소 :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정산면 천장호길 223-35 알프스 마을
-기간 : 2025년 1월 1일 수요일 ~ 2025년 2월 16일 일요일
-연락처 : 041-942-0797~8
-운영시간 : 평일 9시~ 20시 / 주말 9시~20시
-매표마감 : 주간 17시 / 야간 19시
-입장요금 : 현장판매 10,000원, 36개월 미만 무료입장, 경로(65세 이상) 6,000원
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대형 얼음 조형물과 야경, 그리고 다양한 겨울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이곳에 방문하면 아이들은 얼음썰매와 얼음봅슬레이를 타고, 튜브썰매를 타면서 환호를 지르며 재미있게 겨울 스포츠를 즐긴다. 이곳의 눈썰매장은 자연 지형을 활용하여 조성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겨울에만 할 수 있는 빙어낚시도 가능하고 그 외에도 짚트랙, 승마, 눈꽃마차도 탈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마치 엘사가 만들어 놓은 듯한 얼음왕국! 얼음분수와 얼음조각 작품이다. 얼음조형물은 높이가 자그마치 10m 이상이고 다양한 테마로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야간개장에는 얼음과 조명 빛의 조화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래서 낮밤 구분없이 이곳에서는 인생 사진을 건지기 딱 좋은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특히 얼음분수는 겨울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포토스폿이다. 특히 해가 진 후 얼음 분수에 조명이 들어오면, 마치 겨울왕국에 온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 청양 가볼만한 곳
청양은 칠갑산 얼음 축제만 보고 가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자연과 전통, 역사를 두루 갖춘 청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축제와 함께 다양한 명소를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연 속 힐링 코스 : 칠갑산도립공원
칠갑산도립공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로,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칠갑산은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명소로는 정상, 아흔아홉골, 칠갑산장(최익현동상, 칠갑산노래비 등), 천장호, 장곡사, 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칠갑산에는 모두 9개의 등산로가 있다. 장곡사, 대치터널, 천장호, 도림사지, 까치네유원지, 자연휴양림 등을 기점으로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오는 산길을 택해도 칠갑산을 자연 그래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한티고개에서 출발해 장곡사로 내려오는 코스로, 3시간가량 소요된다.
●천장호 출렁다리
청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청장호 출렁다리는 자연경관과 짜릿한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유명 티비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출연자들이 미션을 수행한 장소로 등장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천장호는 동쪽으로 뻗어 내린 칠갑산 자락 끝에 위치하고 있다. 청양명승 중에 하나로 꼽힐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데 칠갑산 정상으로 연결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천장호와 출렁다리, 우거진 숲과 아기자기한 계곡들을 감상하는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야간개장과 함께 천장호 출렁다리를 즐겨보는 걸 추천한다.
-야간개장 기간 : 매주 금, 토, 일 밤 9시까지
-위치 :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천장호
-시설 : 출렁다리, 용 및 호랑이 조형물, 등산로
-출렁다리 총길이 207m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 :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청양군은 정산문 학암리 가마터 등 백제시대 가마터와 관련 유물들이 다량 발굴돼 백제의 요충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외관은 백제시대 토기를 굽는 가마를 형상화하여 만들었다. 박물관 내부는 백제의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담은 청양의 토기 가마터가 웅장하게 재현되어 있으며, 청양의 역사와 민속품, 근현대 자료 등이 전시된 역사관가 백제토기, 시금채취, 농경문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주말 가족 나들이나 소풍장소로 제격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위치 :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43-24
-관람료 : 일반 2,000원 / 청소년,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 영유아, 노인 무료
-유료 체험활동 : 석고방향제 만들기, 드림캐처 만들기, 전통 매듭 스트랩 만들기, 톡톡 블록 체험, 페브릭 인형 색칠 체험, 체브릭 배지 색칠체험, 가죽고리 색칠체험, 에코백 색칠체험, 텀블러 에코백 색칠체험, 나만의 미니북 만들기 체험 등
3. 태백산 눈축제와 비교
겨울이 되면 전곡 곳곳에서 다양한 겨울 축제가 열리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겨울 축제는 청양 얼음 분수 축제와 함께 태백산 눈축제가 있다. 두 축제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선택의 고민을 안겨주곤 한다. 두 축제를 비교하며, 장점과 특징을 알아보자.
●축제의 특징과 분위기, 위치 및 접근성 비교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 얼음과 빛의 조화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는 매년 겨울 충남 청양의 알프스 마을에서 열리는 행사로, 웅장한 얼음 조형물과 다양한 겨울 체험 활동이 특징이다.
→주요 특징
-대형 얼음 조형물과 얼음분수의 장과
-야간 조명 쇼로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기기 좋은 체험형 축제
특히,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거대한 얼음분수와 형형색색의 조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이다. 해가 진 후 얼음 조형물에 불이 들어오면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는 수도권과 가까워서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다녀오기 좋다. 서울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고, 대중교통도 이용이 가능하다.
태백산 눈축제 : 순백의 설경 속에서 즐기는 축제
태백산 눈축제는 강원도 태백산 국립공원에서 열리는 축제로,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순백의 설경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주요 특징
-국내에서 가장 멋진 자연설 경관
-눈 조각 작품 전시 및 다양한 눈놀이 체험 가능
-설경 속에서의 트레킹과 겨울 스포츠 활동이 매력
태백산 눈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태백산의 풍부한 적설량을 활용한 자연설 체험입니다. 다른 지역의 겨울 축제와 달리, 자연이 만들어낸 순수한 설경을 배경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눈축제는 수도권에서 가기에는 거리가 멀어 차로 이동시 서울에서 약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 외 KTX와 시외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하지만 이동시간이 길다. 하지만 태벽산의 장엄한 설경과 다양한 눈체험을 고려하면 긴 여정이 아깝지 않은 여행지이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잘 세워 가보는 것도 좋다.